LG이노텍이 지난 2분기에 계절적 비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선방과 기판소재 및 발광다이오드(LED)의 수익성 제고에 따른 결과다.
LG이노텍은 2분기에 매출 1조3천396억원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 고객의 카메라모듈 수요가 감소하는 통상적인 비수기였지만 기술품질의 경쟁 우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며 “이와 함께 중화권 판매가 늘어나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3분기에 카메라모듈, 전장부품, 기판소재 등 주력 사업 분야에서 전략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체계적인 양산 대응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중화권 판매 확대와 LG전자 G6용 카메라모듈 양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천3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전략 고객의 부품 수요 둔화로 매출이 31% 감소했으나 안정적인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과 신제품 개발 대응으로 고객 내 일등 벤더 지위를 유지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년 동기와 같은 2천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주요 차량부품 고객의 중국북미 시장 판매 부진과 전자부품 수요 감소로 매출이 12% 감소했다. 상반기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1조8천억원, 수주 잔고는 8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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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 감소했지만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 실적 개선 및 2Metal COF 등 신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2천71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로 손익 개선을 이뤘다.
LED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 감소했으나 조명용 및 UV LED 등 신제품 출시로 전분기 보다 6% 증가한 1천768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고출력 조명용, 차량용, UV LED 등 고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손익 개선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