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북미 최대 조명 전시회 참가

UV LED, 조명용, 차량용 등 고출력고신뢰성 혁신 제품 공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5/02 11:14

LG이노텍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조명전시회(LFI·Light Fair International) 2017’에 참가한다.

LFI는 북미 최대 규모 조명 전시회로 약 550여개 조명 관련 업체가 참가하며 업계 종사자만 약 3만명이 관람한다. 최신 조명 트렌드를 알 수 있고 기업간 거래도 활발히 이뤄진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LED 기술력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전시회 기간동안 독자 기술로 개발한 UV(ultraviolet rays) LED와 조명용, 차량용 LED 등 고출력, 고신뢰성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조명업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경화 및 살균용으로 사용 가능한 UV LED다. 회사의 70밀리와트(mW) UV-C LED는 280나노미터(nm) 파장 제품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이 UV-C LED는 흐르는 물이나 공기까지 살균하는 강력한 자외선을 방출한다. 칫솔 살균용보다 70배 강한 자외선을 방출해 정수정화경화용 등으로 사용하기 좋다. 자외선 출력이 강해 경화(硬化) 장치 성능을 높인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광출력을 구현한 하이파워 LED 패키지와 컬러 LED 패키지 등 조명용 고출력 LED를 선보인다. 하이파워 LED 패키지인 ‘3535 Gen4-X’는 광효율이 171루멘퍼와트(lm/W)로 높다. 독자적인 수직형 칩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조명 내부에 장착하기 용이한 슬림형으로 디자이너가 활용하기에 좋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G이노텍의 컬러 LED 패키지는 레드, 그린, 블루 등 다양한 색을 구현한다. 빌딩 및 경기장 등의 고급 조명부터 특수 조명까지 활용도가 높다. 특히 이 제품은 광출력이 8W에 달하는 고출력 모델로 적은 수의 LED로 밝은 빛을 낼 수 있어 조명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품질 신뢰성을 높인 차량용 LED 풀 라인업도 전시된다. 헤드램프부터 주간주행등(DRL), 방향지시등, 후미등, 룸램프, 계기판까지 각 용도에 최적화한 LED 패키지와 모듈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관련기사

특히 이 회사의 후미등용 LED 면광원 모듈은 독보적인 디자인과 3.5밀리미터 두께의 초슬림 혁신 제품이다. 차량의 컨셉에 맞춰 가느다란 선이나 면으로 후미등을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하는 LED는 성능과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선 제품들이다”며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한층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