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유용한 스타트업 앱 서비스

숙박 예약부터 여행 기록 정리까지 '한번에'

인터넷입력 :2017/07/23 11:27    수정: 2017/07/23 12:41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됐다.

오랜 만에 일터를 떠난다는 즐거움도 잠시. 막상 훌쩍 떠나려고 하면 고민거리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장소 선정, 숙박 예약, 동선이 편리한 일정표 작성까지 어느 것 하나 수월하지 않다.

이런 휴가철 고민 해결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서비스들이 있다. 휴가 준비부터 관광지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여행 기록 정리까지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를 모아 정리했다.

에어와피/가자고.

■공항 정보 알려주는 '에어와피'·레저 상품 '가자고'로 예약

휴가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공통적으로 난관을 겪는 곳 중 하나가 공항이다. 항공편을 예약한 사람들은 기상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비행기 일정, 출입국 심사를 위해 늘어진 인파, 수속 지연 등 공항에서 즐거운 휴가를 가로막는 예상 외의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불안을 늘 안고 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 '에어와피'다. 에어와피는 전세계 152개 공항의 실내 위치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편 일정과 공항 내 시설 위치, 주차장 정보나 보안 수속 대기 시간 등의 정보를 앱으로 안내한다.

국내 여행을 계획한 경우 여행 레저 상품을 선별해 추천하고 모바일 구매까지 지원하는 서비스 '가자고'를 이용할 수 있다. 테마파크, 수목원, 레포츠 활동과 식당, 숙박, 교통편 등을 앱으로 예약할 수 있다.

가자고를 운영하는 레저큐는 업체 측에 매표소를 대체할 수 있는 무인화 발권기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전북도청 공식 민간위탁업체에 선정, 전북투어패스와 태안투어패스를 개발·판매 중에 있다.

■현지 투어·공연 실시간 예약하는 '마이리얼트립'

마이리얼트립에서는 여행객이 실시간으로 현지 업체 예약을 할 수 있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항상 변수가 따른다. 일정을 아무리 꼼꼼히 짜도 생각 외로 먼 식당, 의도치 않은 경로 이탈, 부상 등 계획한 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너도나도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모바일 예약을 지원하지 않는 업체도 더러 있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여행을 떠나야 마음이 놓이는 여행객들을 위해, 마이리얼트립에서는 현지 여행사, 가이드, 문화 체험 제공 업체 등과 손잡고 실시간 현지 업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리얼트립은 현지 여행객들이 앱을 통해 현지 투어·체험, 티켓·교통편, 특가, 숙박 등의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또 여행자·가이드가 작성한 후기도 볼 수 있다.

핀온맵.

■'방콕'하지 않은 당신을 위한 '핀온맵'·'스냅스'

휴가를 알차게 즐기고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추억을 위해 알찬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도 중요하다, 즐거운 나날을 생생히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타트업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훈훈소프트에서 운영하는 여행 콘텐츠 공유 플랫폼 '핀온맵'은 사진과 메모를 지도 상에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조회한 지역에서 찍은 사진을 한꺼번에 검색해 등록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 상에서 기간을 선택해 사진을 검색, 일괄 등록할 수도 있다. 큰 수고를 들일 필요 없이 여행 코스를 기록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자신이 기록한 여행 코스 뿐 아니라 여행을 떠나고 싶은 지역을 조회하면 해당 지역을 여행한 타 이용자의 여행 코스를 조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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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스.

스냅스는 휴가 동안 찍은 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에서 지원하는 템플릿을 사용하면 몇 분 만에 포토북을 제작할 수도 있다.

포토북 외에도 사진인화·액자·달력·핸드폰케이스·머그컵 등 사진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제작도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