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측면 홈버튼에 지문인식 탑재?

렌더링 이미지 속 홈버튼 확연하게 커져

홈&모바일입력 :2017/07/18 09:32    수정: 2017/07/18 11:13

애플이 올 가을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8의 지문인식 기능이 우측 전원 버튼에 적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애플의 아이폰8 관련 제조 협력 업체로부터 캐드(CAD·컴퓨터 지원설계) 파일 렌더링 이미지를 확보해 이같이 보도했다.

사진 속 아이폰8의 전면은 베젤이 거의 없는 대면적이고 후면에는 수직 듀얼 카메라 등 장착돼 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루머들과 유사한 것이다.

다만 측면 홈버튼이 전작보다 확연하게 커진 게 눈에 띈다.

홈버튼 크기를 키워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대목이다.

이런 형태는 소니가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5에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했으며 이를 우측면에 위치한 홈버튼에 내장했다.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아이폰8 렌더링 이미지.(사진=Nodus and Gordon Kelly)

아이폰8 전면은 물리적 홈버튼 대신 가상 홈버튼이 적용될 예정이다.

홈버튼이 사라지면서 애플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려고 했으나 기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아이폰8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지 않고 깊이 감지 기능을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3D 센서로 대체될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카브드닷컴을 통해 전해진 아이폰8 실제 기기 추정 사진에서도 전작보다 홈버튼 면적이 넓어진 모습이다. 해당 사진의 아이폰8 추정 기기는 아이폰6s와 아이폰7플러스와 비교했을 때 홈버튼이 다른 모델 대비 1.5배 가량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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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아이폰8은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아이폰8은 무선 충전 기능, IP68등급 방수방진, A11 프로세서, 급속 충전 등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오는 9월 공개될 전망이다. 가격은 64GB 모델이 최소 약 1천 달러(약 113만 원)~1천200달러(약 136만원)대로 책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상하 방향으로 아이폰6s, 아이폰8(추정), 아이폰7플러스 측면 모습.(사진=carved.com)
아이폰8 렌더링 이미지.(사진=Nodus and Gordon K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