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여성 게임개발자 위한 ‘우먼 인 게이밍’ 개최

여성 개발자의 고충과 의견 공유 위한 네트워킹 파티

게임입력 :2017/07/12 23:34    수정: 2017/07/13 10:08

여성 게임개발자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가 개최했다.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여성 게임개발자 네트워킹 행사인 '우먼 인 게이밍'을 12일 서울 강남구 유니티 코리아 본사에서 열렸다.

우먼 인 게이밍은 여성 게임개발자가 모여 의견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유니티가 마련한 행사다. 개발자 컨퍼런스인 유나이트 2017 등을 통해 북미, 유럽 등에서는 이미 수차례 진행돼 왔다.

여성 게임개발자 네트워크파티 '우먼 인 게이밍'.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우먼 인 게이밍에는 프로그래머, 기획자, 그래픽아티스트, 사운드아티스트를 비롯해 인사, 소싱 등 다양한 부서에서 70여 명의 여성 게임개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가 진행을 맡고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 황은애 캣랩 대표, 조인숙 디지털스카이 부사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패널은 처음 게임시장에 들어온 이야기부터 결혼, 출산 등 여성 게임개발자에게 민감한 이야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실질적인 답변으로 참가자의 공감을 샀다.

우먼 인 게이밍에서는 참가자가 종이에 질문을 쓰면 패널이 답변하는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김유라 대표는 “게임업계에 여성이 적다 보니 사람들이 여성인 나를 잘 기억한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여성이라고 해서 큰 차별은 겪지 않은 것 같다”며 “그보다 개발을 하고 일을 하다 보면 실패를 겪을 때가 있다.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극복하고 용기를 내서 도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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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개최한 유니티의 김인숙 대표는 “이번 행사는 게임 업계에서 적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개발자를 위한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크게 어떤 활동을 하기보다는 여성 개발자 간에 교류를 통해 작게 나마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니티 코리아는 우먼 인 게이밍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우먼 인 게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