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클럽한국위원회(대표 서정봉)는 무료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진행할 대학생 SW교육기부단 모집을 마치고 하반기 활동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코드클럽은 영국의 라즈베리파이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대상 무료 SW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처해진 환경에 상관없이 누구나 동일하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영국을 시작으로 전세계로 퍼져나가 현재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14개국에서 1만여 개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코드클럽은 자발적으로 지원한 교육봉사자들에게 커리큘럼과 교재, 운영 시스템을 무상 제공하고, 이들이 초등학교 등 현장으로 나아가 프로젝트 방식의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한국에선 지난 1월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사단법인 코드클럽한국위원회가 공식 출범했고, 하반기 교육을 함께할 ‘대학생 SW교육기부단’ 350명을 모집했다. 이들 교육봉사자는 하반기 코드클럽 ‘호스트’로 선정된 70여개 기관에서 10주간 1천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SW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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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모집은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15~20명의 어린이가 1인 1PC를 사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을 가진 기관으로 아이들 입장에 비용을 받지 않는 곳이라면 어디든 신청이 가능하다.
서정봉 코드클럽한국위원회 대표는 “내년 중학교 SW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부족한 전문교원 수와 교육의 격차를 발생시키는 사교육 시장을 많이들 우려하는데, 코드클럽의 교육봉사자를 통해 부족한 전문교원을 보충할 수 있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