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스냅챗, 월드컵축구 방송권 확보 경쟁

하이라이트 영상 대상…폭스와 협상 중

인터넷입력 :2017/07/07 08:2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과 스냅챗이 2018년 월드컵 경기 영상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뛰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챗 등이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권 확보 경쟁에 나섰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월드컵 미국 내 독점 중계권은 폭스 스포츠가 갖고 있다. 페이스북 등은 미국에서 월드컵 하이라이트 영상 스트리밍 방송권 확보를 위해 수 천 만 달러를 폭스 측에 제안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브라질 월드컵 경기 장면. [사진=씨넷]

폭스가 이들 중 한 곳에 하이라이트 영상 방송권을 줄 지 여러 회사에 나눠 줄 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상태다. 폭스 측은 월드컵 중계권 확보를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4억 달러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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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축구팬들에겐 하이라이트 영상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의 시차 때문에 생중계를 시청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에선 몇 분 단위로 편집한 하이라이트 영상 소비가 많을 전망이다. 이들이 월드컵 하이라이트 스트리밍 방송권을 획득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은 이런 사정 때문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