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에서도 간편결제앱인 페이코를 쓸 수 있게 됐다.
NHN페이코 주식회사는 SK플래닛이 운영 중인 11번가와 이 같은 내용으로 가맹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코 이용자는 11번가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기존 페이코 ID 정보를 활용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페이코앱은 신용카드, 간편계좌, 휴대폰 결제 등 자주 쓰는 결제 수단을 한번 등록해두면 이후에는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두 회사는 이를 기념해 고객 대상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7월31일까지 11번가에서 1만원 이상 페이코 첫 결제 시 구매자 전원에게 3천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11번가 구매등급 쿠폰을 이용해 페이코로 결제하면 1천원이 추가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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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는 이번 11번가 적용이 페이코의 온라인 결제 확대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회사는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 2년 여 간 소셜커머스, 종합쇼핑몰, 항공, 여행, 영화, 도서, 패션의류, 디자인, 리빙, 온라인게임, 패스트푸드 등으로 광범위하게 온라인 가맹을 확대해 온 가운데 온라인 쇼핑 매출을 견인하는 대표 오픈마켓 업체까지 결제 영역을 확대하게 됐기 때문이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국내 양대 오픈마켓 중 하나인 11번가 제휴를 기점으로 최근 페이코 거래액 상승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사업초기부터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는 중립 전략을 추구해온 페이코는 향후 더욱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