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 방송개혁 적임자”

방송/통신입력 :2017/07/03 17:38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제고,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 복지 구현, 방송 콘텐츠 성장, 신규 방송 서비스 지원 등 새 정부의 방송통신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두고 이같이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공약을 추진할 정부부처는 방통위다. 때문에 새 정부 내각 1기가 구성되는 과정 속에서 막바지 인선에 포함된 방통위원장 인사에 이목이 쏠렸다.

고삼석 상임위원 연임 결정을 한 데 이어 대통령이 위원장 후보를 지명하면서 공영방송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강상현 연세대 교수와 함께 대표적인 개혁성향의 방송학자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방송의 공정성, 공공성, 독립성, 다양성을 역설하며 방송 개혁 논의를 주도해온 대표적인 언론학자이자 언론 방송계의 원로”라고 평가했다.

학자 출신이지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정책실장,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 등 언론과 관련된 시민사회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또 참여정부 시절 2기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치면서 방송 정책 관련 행적적인 이해도와 전문성도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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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달인이란 주변 평가가 나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개혁 성향 외에도 소통이란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내세운다”며 “새 정부의 공약 이행 외에도 여야 추천 위원들이 모인 합의제 기구의 수장으로서 필요한 소통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