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 '미르의 전설2' IP 사업영역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중요한 핵심 사업인 IP(지식 재산권)사업 강화를 통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5월 미르의 전설 IP에 대한 다양한 협력 기회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 전기아이피를 설립했다.
전기아이피는 미르의전설과 관련된 IP 사업 등을 이관 받아 게임 외에 각종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기아이피 가치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2천억 원)로 평가 받고 있으며,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최대 30억 달러(3조 4천억 원) 가치로 늘어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중국 유명 기업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IP 사업 다각화도 진행한다. 투자 유치와 IP 인수 등 다양하다.
위메이드 측은 중국 내 사업 파트너들과 합작법인(JV) 형태의 지분 참여 등 활발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중국 게임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대형 IP를 보유한 기업 인수는 물론, 탄탄한 사업 능력을 갖춘 해외 기업에 대규모 투자 및 인수합병(M&A)도 시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위메이드가 진행한 투자 방식을 토대로 양보다는 질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게임 외 비게임 부문의 IP 제휴에 대한 결과물도 나온다.
위메이드는 국내 대표 무협소설 작가를 비롯해 미스터블루(웹툰), 북팔(웹소설), 디알무비(애니메이션), 포도트리(웹툰 제작 및 유통 사업)와 공동사업계약 체결한 바 있다. 하반기부터 각각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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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의 전설 IP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르의 전설 IP 사업을 확대 시킬 수 있는 한국과 중국의 훌륭한 파트너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미르의전설 IP는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가 공동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