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난감 ‘피젯스피너’ 화재 사고가 연이어 미국에서 터졌다. 불이 난 피젯스피너는 모두 배터리를 내장한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제품들이었다.
미국 IT매체 기즈모도는 29일(현지시간) 미시간과 알라바마에서 피젯스피너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두 화재 사고 모두 피젯스피너를 충전하는 도중 발생했다. 화재를 진압했을 당시 피젯스피너는 녹아내린 채 콘센트에 꽂혀 있었다.
알라바마 지역방송국 WRBC는 화재 사고 원인이었던 피젯스피너는 충전을 시작한 후 45분 이내에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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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젯스피너는 중국산이라는 것만 확인했을 뿐 제조사는 알 수 없었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피젯스피너를 밤새 충전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꼭 제조사가 만든 충전기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