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중소 사이트 운영자 위한 '웹마스터도구' 출시

네이버가 개인 사업자의 웹사이트·콘텐츠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내놨다.

네이버는 자사 검색 공식 블로그를 통해 웹사이트 관리, 개선을 위한 진단 도구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를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측은 웹마스터도구에 대해 "웹문서들이 네이버 뿐 아니라 구글 등 외부 검색 엔진에서도 원활하게 수집·노출돼 양질의 콘텐츠들이 웹생태계에서 선순환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네이버는 검색 품질 고도화 차원에서 웹사이트 품질 분석·활용 기술 'P-랭크'를 개발했다. P-랭크는 현재 네이버 검색 로봇이 수집하는 전체 웹사이트의 품질을 평가하는 데 쓰이면서 웹사이트의 다양한 특성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분석해준다.

지난 2014년 실시했던 베타 테스트를 거쳐 정식 출시된 웹마스터도구는 P-랭크가 수집한 웹사이트의 특성 자료 일부를 제공한다.

웹마스터도구 내 '사이트 최적화 리포트' 카테고리에서는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수집·구조·활성화 현황·콘텐츠 품질 등을 등급별 지표로 나타낸다.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글로벌 웹 표준에 최적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을 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글로벌 웹 표준 최적화에 대한 단계별 학습 자료도 제공한다. 웹사이트 관리가 처음인 운영자에서부터 사이트 관리 대행사를 활용하기 어려운 영세한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글로벌 웹 표준에 맞는 가이드라인과 콘텐츠·기술적 품질, HTML 마크업 적용 등 사이트 운영 개선 노하우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는 정식 출시에 맞춰 '콘텐츠 확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웹사이트 내 콘텐츠의 백링크 현황을 알려준다. 백링크란 외부 사이트에서 콘텐츠를 언급할 때 사용하는 HTML 링크를 뜻한다. 백링크한 외부 사이트의 도메인 상위 목록과 콘텐츠를 링크한 타 사이트의 웹페이지 수, 백링크된 수치 통계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관련된 SNS 채널도 통합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신설 기능인 '채널 반영'은 특정 웹사이트와 관련해 함께 운영되는 여러 SNS 채널의 연관성을 인지, 분석해 검색 수집과 반영에 기여한다. 채널 반영 기능에서는 현재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포스트, 스토어팜, 폴라, 인스타그램, 아이튠즈,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지원하며 최대 9개 채널까지 연동할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소상공인 지원 센터인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웹마스터도구 관련 오프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트너스퀘어에서 실시한 웹사이트 운영 관련 교육 수강 인원의 60%가 중소 사이트 운영자였다. 네이버는 향후 웹사이트 전반에 대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