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vs스토닉’ ADAS 사양 비교해보니

차선유지보조, 코나엔 있고 스토닉엔 없어

카테크입력 :2017/06/27 17:46    수정: 2017/06/27 17:51

현대기아차의 전략 소형 SUV인 코나(현대차)와 스토닉(기아차)의 베일이 벗겨졌다. 현대차 코나는 첨단사양을 중점적으로 내세웠다면, 기아차 스토닉은 구매 부담을 줄인 경제형 SUV로 자리잡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그렇다면 코나와 스토닉에 탑재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코나와 스토닉의 공통점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또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일 이 두 사양이 적용되면, 차량 판매 가격 상승 요인이 되기 때문에 현대기아차가 이같은 사양을 제외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두 차종은 FCW(전방 충돌 경고), FCA(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하이빔 보조(HBA) 등이 공통적으로 탑재됐다.

FCA(전방 충돌 방지 보조)의 경우 한때 AEB(긴급 자동 제동 시스템)으로 불려왔다. 시속 40km 이내 주행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차량이나 사람이 갑자기 등장하면, 안전 차원에서 제동을 거는 것이 바로 FCA다. FCW는 전방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들에게 시각 및 청각적 차원에서 주의를 주는 기능이다.

DAW(운전자 부주의 경고)의 경우 제네시스 브랜드부터 현대기아차 준대형, 중형 세단 등에 널리 탑재된 기능이다. 차량이 스스로 운전자의 패턴을 분석하는 기능으로 운전자가 차선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것이 감지될 경우, 휴식을 권장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코나와 스토닉의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LKA(차선유지보조) 탑재 유무다. 코나는 LKA 사양이 탑재됐지만 스토닉은 빠졌다.

LKA는 시속 60km/h 이상 주행시 사용 가능하며, 윈드쉴드에 부착한 카메라가 차선을 인지하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약 20초 내 두 손을 스티어링 휠에 손을 때도 차선 내 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원하면 LKA 기능을 끄고 LDA(차선이탈경보) 시스템만 활용할 수 있다.

기아차 스토닉 (사진=기아자동차)
현대차 코나 (사진=현대차)

LDA는 LKA처럼 스티어링 휠 자동조절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대신 운전자가 주행 중 차선을 이탈하는 것이 감지될 경우 별도 경고음을 울려 주의를 준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ADAS 사양을 다양한 차종에 탑재시킬 계획이다. 현대에서는 ADAS 사양을 ‘현대 스마트 센스’로 부르며 기아에서는 ‘드라이브 와이즈’로 부른다. 현대기아차는 각 차종마다 ADAS 패키지 범위를 다양화 시킬 계획이다.

현재 코나는 국내에서 본격 판매중이며, 스토닉은 27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기본트림(디럭스) 가격을 1천895만~1천925만원 사이에서 결정해 2030세대 고객들의 구매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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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 판매가격은 ▲디럭스 1천895만~1천925만원 ▲트렌디 2천65만~2천95만원 ▲프레스티지 2천265만~2천295만원 범위 내 책정 예정이며, 내달 본격 판매가 시작되면 정식 판매 가격이 공지될 예정이다.

27일부터 판매가 개시된 현대차 코나는 ▲스마트 1천895만원 ▲모던 2천95만원 ▲모던 팝 / 테크 / 아트 2천225만원 ▲프리미엄 2천425만원이며, 튜익스 특화 모델인 플럭스 모델은 ▲플럭스 모던 2천250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2천485만원 ▲플럭스 프리미엄 스페셜 2천680만원이다. (가솔린 기준, 디젤 모델은 195만원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