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리니지M’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시장에 또 다른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이는 신작이 잇따라 출시된다.
출시를 앞둔 신작이 리니지M처럼 단기간 주목을 받거나, 인기 및 매출 순위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모바일 게임 기대작으로 꼽히는 넥슨의 다크어벤저3, 카카오의 음양사, 게임빌의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이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 작업에 나섰다.
PC 게임 리니지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향후 출시될 신작의 성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우선 넥슨코리아는 계열사 불리언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를 다음 달 27일에 출시한다.
다크어벤저3는 누적 다운로드 3천500만 건을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과 다르게 역동적인 액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시점을 채택하고, 달리면 시점 각도가 더욱 낮아지도록 구성하는 등 색다른 생동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려한 액션으로 마무리하는 피니시 액션과 특정 몬스터의 정신을 지배해 조종하는 몬스터 라이딩, 무기를 빼앗아 사용하는 무기 탈취 등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다양한 효과도 담아냈다.
넥슨 측은 다크어벤저3의 게임성을 알리고자 영화 수준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은 뉴질랜드의 대자연에 배우의 강렬한 액션 모습을 그려내면서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카카오는 계열사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중국 넷이즈가 개발한 모바일RPG ‘음양사’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8월 중 출시되는 음양사는 2년여 개발 기간과 총 100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된 모바일 게임으로, 20여명의 전문 스토리 작가와 화양연화 OST의 음악 감독 우메바야시 시게루, 60여명의 유명 성우진이 참여해 최고 수준의 완성도와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전설의 귀신을 수집해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구성하고 성장 시켜나가는 재미를 강조했다. 또 고대 동양 배경의 세계관과 신비함을 표현해 낸 그래픽, 연극을 연상케 하는 애니메이션 방식의 스토리 연출로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이 게임은 일본과 한국 성우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용자의 취향을 배려해줬다.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와 손을 잡은 모바일RPG ‘아키에이지 비긴즈’의 2차 글로벌 테스트를 다음달 초까지 진행한다. 게임 정식 출시일은 이르면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 비긴즈에는 전민희 작가가 참여한 아키에이지 연대기를 원작으로 한 스토리와 세계관, 경제 활동, 낚시, 축산, 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와 모바일 기기 특성에 맞춰 담아낸 영지전 콘텐츠가 담겨졌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과 개성있는 캐릭터 표현, 연출, 액션을 즐길 수 있으며, 모바일게임 최초로 적용하는 플립형 전투 방식을 통해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협동하며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도 강점으로 꼽힌다.
막강한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넷마블게임즈도 연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 ‘테라 모바일(가칭)’, ‘이카루스M’, ‘세븐나이츠 MMORPG(가칭)’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세븐나이츠 MMORPG는 국내와 일본 등 해외서 좋은 성과를 얻은 모바일RPG 세븐나이츠르의 게임성을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이 향후 넷마블게임즈의 차기 성장동력으로 우뚝 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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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넥슨의 왓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야생의땅: 듀랑고’, 게임빌의 자체 개발작 ‘로열블러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그 IP를 활용한 ‘선경전설RO’, 중국에 선 출시된 룽투의 ‘열혈강호모바일’ 등도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M이 출시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매출 신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반응은 뜨거운 상황”이라며 “일각에선 리니지M의 성적을 뛰어넘을 신작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지만, 연내 출시되는 신작 중 일부는 국내 뿐 아닌 해외 시장을 동시에 노린다는 점에서 결과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