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2017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단 발대식을 26일 오후 3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해 각 분야별 대표학생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기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 발대식에는 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지구과학, 중등과학 등 8개 국제올림피아드와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 참가하는 45명의 중고등학교 대표학생과 각 대표단별 43명의 지도교수 등 인솔단, 그리고 대표학생 학부모가 참석한다.
매년 수학·과학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관련 분야의 이론과 실험을 병행하여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1894년 개최된 헝가리 수학올림피아드를 그 모체로 한다.
매년 분야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작년의 경우 물리분야에서 종합 1위, 수학분야 개인 1위를 달성했으며, 1995년 이후 21년 만에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만점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올해에는 7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를 시작으로 12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까지 9개의 대회가 세계각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각 분야별 대표단은 단장 및 지도교수, 대표학생 등 1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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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별 올림피아드위원회는 올해 대회를 위해 작년부터 서류심사, 여름학교, 겨울학교, 통신교육, 주말교육 등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대표학생을 선발했으며, 대회기간 동안 지도교사들과 함께 학생들의 대회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병삼 미래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국내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세계의 우수한 청소년과 동일한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본인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국제과학올림피아드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나아갈 길을 확인할 수 있다면 입상여부 보다 더 소중한 경험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