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통문화의 미래를 만드는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전통문화융합연구포럼'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부는 2016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과학기술을 통한 한국 전통프리미엄 창출전략'을 발표했고, 전통문화 산업계가 겪는 기술적 한계 극복 및 인간·생활·환경 친화적인 신산업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포럼은 그간 전통문화융합연구를 수행해온 산·학·연 전통문화융합연구 전문가 및 연구자, 일반 국민 등과 함께 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과학기술과 전통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이 ‘전통문화와 과학기술’, 함한희 전통문화과학기술협의회의장이 ‘전통문화와 4차 산업혁명’, 유동환 건국대 교수가 ‘전통문화산업의 현실과 미래를 위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이어서, ‘과학기술을 통한 전통문화산업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에 기반한 전통문화융합연구 동향 및 사례를 공유하고 전통문화산업 국제화 및 표준화 방안을 모색해본다.
먼저, 김광우 서울대학교 교수가 ‘전통 온돌 기술을 국제화’한 사례를 발표하고, 정기원 국가기술표준원 과장이 전통문화산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통문화의 국제화 및 표준화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국내외 과학기술·전통문화융합연구 동향에 대하여 한호규 KIST 전통문화과학기술연구단장과 김재호 한국식품연구원 우리술연구팀장이 각각 ‘옻칠’과 ‘전통주’에 대한 연구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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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산·학·연 연구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과학기술 융합을 통한 전통문화의 효과적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토론의 자리도 마련되며, 포럼 행사장에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한옥소재’, ‘명유 발수코팅제’, 단단하고 가벼우면서도 물이 새지 않는 ‘경량 한식 토기와’ 등 과학기술과 전통문화융합연구 성과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을 앞두고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전통문화 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과 전통문화 융합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