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GC부산 블루’ 2연속 우승

게임입력 :2017/06/18 16:34    수정: 2017/06/18 16:55

GC부산 블루가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2연패를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대회인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2 결승전을 18일 OGN 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2연속 우승을 달성한 GC부산 블루.

우승을 거둔 GC부산 블루팀은 팀원 중 2명이 대회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신생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패배를 기록하지 않는 등 시즌 내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결승 진출자 결정전은 윤정호, 강덕인, 김상욱의 아이뎁스와 김아론, 서정호, 채영훈의 언노운이 만났다.

권사 강덕인과 린검사 서정호가 맞붙은 1세트는 서정호가 완벽에 가까운 운영을 보이며 1승을 먼저 가져갔다.

이에 2세트에서는 기공사 윤정호가 나서 암살자 채영훈을 손쉽게 잡아내며 1대 1 동률을 만들었다.

선수 전원이 참가하는 3세트 태그매치는 피해량 판정까지 이어는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아이뎁스가 서정호를 먼저 쓰러트리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언노운도 강덕인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최종 판결에서는 언노운이 승리를 거두며 3대 1로 앞서 나갔다.

결승 진출자 결정전을 통해 결승에 오른 아이뎁스.

암살자 김상욱과 역사 김아론의 4세트는 김상욱이 침착한 운영으로 승점을 가져갔다. 김상욱은 접근을 허용하지 않으며 서서히 상대의 체력을 깎아낸 끝에 종료 14초를 남기로 승리했다.

4세트는 두 팀의 에이스인 윤정호와 서정호가 만났다. 윤정호는 화련장 콤보로 서정호의 체력을 20% 이하로 줄이며 우세를 쌓았다. 서정호는 상대에 접근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윤정호는 거리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거두고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태그매치인 5세트는 아이뎁스의 윤정호가 상대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버티는 단단한 모습을 보이며 가져갔다. 언노운은 서정호가 아이뎁스의 협공에 쓰러진 후 체력이 적었던 김아론까지 처지 당하면서 균형이 무너지고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트인 6세트 역시 태그매치로 진행됐다. 이번 경기에서도 윤정호는 흔들림 없이 버티며 상대의 교체를 유도하며 유리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더불어 채영훈까지 마무리하며 승기를 굳혀갔다.

이어서 강덕인이 서정호와 김아론을 잡아내며 아이뎁스는 7대 3을 기록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먼저 결승에 진출한 손윤태, 정윤제, 최대영의 GC부산 블루와 결승 진출전에서 언노운을 꺾고 올라온 아이뎁스가 맞붙었다.’

암살자 최대영은 1세트에서 만난 강덕인을 단숨에 제압하며 손쉽게 1승을 먼저 가져갔다.

GC부산 블루와 아이뎁스의 결승전.

2세트는 1세트의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윤정호가 나섰다. 하지만 이에 대응해 나온 린검사 손윤태가 오히려 강하게 몰아붙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윤정호를 쓰러트리고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태그매치인 3세트에서도 GC부산 블루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난입이 부족해진 틈을 이용해 김상욱을 먼저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불리한 상황에서 윤정호는 체력을 회복한 후 정윤제를 처치하며 분위기를 환기 시키며 반격의 실마리를 보였다.

하지만 손윤태와 최대영은 더 이상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윤정호와 강덕인을 잡아내며 태그매치까지 승리를 가져갔다.

김상욱과 정윤제의 5세트에서는 정윤제가 마령을 이용한 콤보로 상대를 빈사 상태로 만들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김상욱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은신을 이용해 체력을 줄인 후 단숨에 마무리 하며 첫 승점을 확보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6세트는 윤정호와 손윤태가 다시 만났다. 이번 승부에서는 손윤태가 주술사에서 암살지로 직업을 바꾸는 새로운 전략을 선보였다.

윤정호는 손윤태를 상태로 초반 주춤하는 듯했지만 곧 평정심을 되찾고 반격을 하며 체력을 비슷하게 맞춰나갔다. 이후 흡공으로 상대를 들어올린 후 염룡파로 체력을 줄인 후 마무리 하며 승점을 확보 했다.

7세트에선 GC부산 블루가 태그매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상대의 키 플레이어인 윤정호를 단숨에 쓰러트린 것에 이어서 김상욱과 강덕인을 쓰러트리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를 통해 GC부산 블루는 승점 6대 2으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2천5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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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제 선수는 "우승해서 기쁘고 시즌 2에는 태그매치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잘 한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다"며 "항상 연습을 같이하고 많이 알려주는 GC부산 레드 팀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최대영 선수는 "2연속 우승은 생각하지 않았데 열심히 연습한 것이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가장 큰 무대인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