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맞아 재조명 받는 클라우드

컴퓨팅입력 :2017/06/12 11:40    수정: 2017/06/12 11:40

4차 산업혁명이 유행어처럼 떠도는 요즘 과거의 유행어였던 클라우드 컴퓨팅이 재조명 받고 있다. 클라우드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핵심 요소로 부각되면서다.

4차 산업혁명은 전 산업 부문에서 IT 기반의 빠른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와 수익을 창출하려면 민첩한 혁신이 필수적이다.

이에 클라우드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선결 조건으로 언급된다. 클라우드는 막대한 규모를 통해 기존 시스템으로 시도해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한다. 이미 준비된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오랜 경험을 살릴 수 있게 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에서 거론되는 최신 기술 역시 클라우드 기반 위에서 움직인다. 구글 알파고 역시 구글의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힘으로 인간 바둑기사의 아성을 넘었다.

KT 기업서비스본부의 이선우 본부장은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8회 '클라우드프론티어2017’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기반 4차 산업혁명의 모든 것’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오늘날 한국 산업계가 클라우드를 통해 어떻게 4차 산업혁명의 파도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 방향을 제시한다.

같은날 인텔코리아의 나승주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혁신:SDN/NFV’를 주제로 발표한다.

나 상무는 데이터 트래픽 폭증의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인프라의 혁신을 설명한다. 그는 오늘날의 네트워크 인프라 대부분이 곧 현실화될 트래픽 폭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며, 과다한 서비스 제공 비용, 관리와 확장의 어려움, 특정 업체에 종속된 하드웨어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새로운 통신 환경 변화에 대비해 기존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해야 할 지 고민거리를 던진다.

또한, 장준혁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음성비서 현황,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본질과 혁신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행사는 금융, 교육, 의료, 공공, 제조 산업별로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최신 기술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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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Everywhere: Cloud-based 4th Industrial Revolution'이라는 주제를 내건 클라우드프론티어 컨퍼런스에선 4차산업혁명 시대 기술로 대두되는 클라우드,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의 현황이 공유된다. 각 산업별 신기술과 글로벌 트렌드, 이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비즈니스도 논의된다. 컨퍼런스는 4개 트랙 36개 세션의 주제발표와 1개 트랙의 개발실습으로 구성됐다. KT가 주최하고 지디넷코리아, 씨넷코리아가 주관한다. 개발실습 트랙은 KT의 유클라우드비즈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세부 행사 안내는 클라우드프론티어 홈페이지(http://www.cloudfrontier.c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