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 각각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이 같이 5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격화 외교부 장관 인선에 이어 30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새 정부의 세 번째 장관급 인선이다.
이로써 현재 정부조직 17개 부처 가운데 11개 부처 장관 인선이 단행된 셈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ICT 업계의 시선이 쏠린 정부 부처는 아직 인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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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이뤄진 두 번째 내각 발표 대상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앞서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인사청문회 채택 논의가 이뤄진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이후 분위기에 따라 추가 내각 구성 속도가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