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 애플 홈팟과 다르다"

"홈엔터테인먼트 쉽게 연결…애플보다 훨씬 저렴"

인터넷입력 :2017/06/08 07:50

오는 12월에 출시될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에 대해 아마존 측이 첫 공식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아마존의 데이비드 림프 수석 부사장이 한 컨퍼런스에 나와 애플의 홈팟은 아마존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와 철학적으로 다르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애플 홈팟은 349달러(약 39만2천원)에 출시될 예정으로 179달러인(약 20만원) 아마존 에코 가격보다 비싸다.

먼저 림프 부사장은 아마존의 의도가 에코를 사람들이 집안 곳곳에 들일 수 있도록 싸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아마존은 에코보다 작은 크기인 에코 도트를 50달러(약 5만6천원)에 제작했다. 만약 홈팟을 온 방에 설치하려고 한다면 엄청나게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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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 부사장은 "에코는 사용자와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며 "홈팟과 에코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권을 주고 많은 스피커를 팔기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