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5월 내수판매 주춤, 전년比 16.2%↓

SM6 3천974대 판매

르노삼성의 5월 내수판매량이 주춤했다.

르노삼성은 1일 발표한 5월 판매 실적에서 내수 9천222대, 수출 1만1천195대 등 총 2만5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6.2%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 SM6 사전계약분 대량 출고와 당시 개소세 인하에 따른 판매호조의 기저효과 탓이다.

지난달 총 3천974대가 판매된 SM6는 최고급 사양모델 판매가 48.3%(1천920대)를 자지했다. 차상위 모델(1천255대)을 포함하면 전체 SM6 판매 중 79.9%를 고급트림이 차지한 것이다.

SM6(사진=르노삼성)

지난달 용도별 차량 등록 현황에서도 30일까지 SM6 중 자가용 등록 비중이 89.2%를 차지해 개인고객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QM3는 이달 경쟁사 신차 출시 소식에도 지난달 총 1천53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9.2%, 전달대비 25.4% 올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는 장기간 운행한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본연의 인기요인인 우수한 디자인, 연비, 실용성 외에도 뛰어난 운동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가 부각되면서 다시 인기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5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3.8% 감소한 1만1천295대를 선적했다.

르노삼성은 5월 한달 간 일시적으로 수출이 크게 줄었지만 연간 누적 수출은 1% 늘어난 6만5천198대를 기록함으로써 닛산 로그외에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꼴레오스) 등 수출 차종 다양화에 따른 안정된 수출 성장세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