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문체부 신임 장관에 도종환 의원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도종환 장관 후보자는 1954년생으로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첫 시집 ‘고두미 마을에서’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슬픔의뿌리’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해 예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 후보자는 2012년 제19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해왔다. 또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특혜 지원 의혹을 밝혔고, 2015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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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이날 “도종환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 시인이면서 서민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해왔다. 국민의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과 손잡는 일에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문화적 통찰력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의정 경험이 있어 문체부 장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문체부를 지원하지만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도 후보자가)창의적이면서 역동적인 문화예술관광분야의 새 틀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