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퍼즐리싱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신작 음양사의 세부 콘텐츠 공개가 임박했다.
음양사는 중국과 일본에 먼저 출시된 인기작으로, 귀신을 소재로 한 게임 이야기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여름 시즌 출시를 목표로 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음양사를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간담회는 다음달 13일에 개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날 게임에 대한 세부 내용과 테스트일 등을 공개하고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개발사 넷이즈가 개발한 음양사는 고대 동양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설적인 귀신을 수집하고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통해 성장 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양의 신비로움을 유려하게 표현해 낸 그래픽과 연극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연출 방식, 풀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낸 시나리오 진행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또한 이 게임은 유명 음악 감독과 수십 명의 성우가 참가해 높은 수준의 사운드 효과를 구현했다고 알려졌다.
카카오 측이 퍼블리싱 후속작으로 음양사를 선택한 것은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양사의 중국과 일본 성과를 보면 이 같은 자신감에 힘이 실린다. 이 게임은 중국과 대만, 홍콩 게임 시장에서 인기 및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마켓에서 누적 다운로두 수 2억 건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출시되는 국가마다 수많은 열성 게임 이용자들을 탄생시켰으며, 각종 팬 아트와 코스프레, 음양사 캐릭터 상품까지 등장하는 등 폭발적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제 음양사는 중국과 일본 이용자들에게 게임 배경이 되는 귀신 이야기와 기존 게임과 다른 차별화된 그래픽 효과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음양사는 카카오의 새로운 퍼블리싱 타이틀이란 점에서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일반적인 카카오 채널링 서비스가 아닌, 직접 게임 서비스와 운영 등을 모두 맡은 만큼 수익성도 좋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S 브랜드로 출시되지만, 카카오의 계열사이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현지화 작업과 함께 운영 등 서비스 대부분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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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측은 그동안 자체 퍼블리싱 브랜드인 카카오게임S 사업을 강화해 왔다.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었던 상황에 음양사가 카카오의 퍼블리싱 사업 성장을 견인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음양사의 세부 콘텐츠 내용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6월 13일에 개최한다. 간담회를 통해 음양사에 대한 국내 서비스 등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라며 “음양사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