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 정부 '글로벌창조SW' 지원대상 선정

"글로벌 APT보안 솔루션 시장 진출"

보안솔루션업체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지능형지속위협(APT) 보안 솔루션 개발과 시장 진출을 목표 삼아 접수한 정부지원과제가 미래창조과학부 2017년 ‘글로벌창조소프트웨어(GCS)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APT는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2013년 방송사 3.20 사이버테러, 2014년 한수원 사이버테러, 2016년 인터파크 개인정보유출 등 국내 대형 보안사고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 시장이 증가 추세지만 국외 보안업체 기술과 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GCS사업 APT보안 부문에 선정돼 최종협약을 체결했다. 그에 따라 앞으로 2년간 20억원 규모 사업비 등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이로써 APT 탐지 및 대응을 위한 보안 제품을 개발해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게 회사 계획이다.

GCS는 미래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왔다. 미래부는 국내 역량있는 중소중견 소프트웨어 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명분을 내걸었다. 기술개발, 품질관리, 해외진출을 지원해 세계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성과를 내게 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등 접수된 81개 과제 중 16개 과제를 선정했다.

SGA솔루션즈는 'AI 및 빅데이터 기반 APT공격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시스템탐지대응(SDR) 시큐리티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SDR은 PC와 서버 시스템 커널영역 정보를 수집해 AI기반으로 이상행위를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위협정보 분석, 관리, 정보공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APT보안 분야에서 신제품 출시, 글로벌 APT보안 업체와 협력 등을 통한 준비를 하반기에 완료하고, 초기 단계인 국내 APT시장 선점 뿐 아니라 등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래디카티그룹(Radicati Group)은 APT보안 시장 규모가 2016년 26억달러에서 2020년 73억달러 규모로 27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