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뉴캐슬대, 사물 인식하는 인공의수 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17/05/25 07:39

알파고로 주목을 받은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이는 가운데, 최근 인공의수를 진화시키는데에도 한몫했다.

23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영국의 뉴캐슬 대학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물 인식 인공의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물 인식 인공의수는 기존에 나왔던 의수와 다르게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을 채택, 세밀한 조작을 가능토록 해준다.

이번에 공개된 인공의수는 사람의 손과 손가락을 비슷하게 모방해 만들었으며, 전기 모터로 손의 방향이나 손가락의 움직임을 제어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메라가 달린 AI 의수.(사진=뉴캐슬 대학)

특히 손등에 부착된 카메라가 사물을 인식하면 AI의 딥러닝 신경망 알고리즘이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후 조작으로 연결되도록 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의수를 사물에 가까이 되면, 이미지 분석 결과에 따른 세부 조작이 가능하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는 근육의 전기 신호에만 반응해 움직이는 의수와 다르게 실제 사람처럼 눈으로 보고 사물을 잡을 수 있는 직관적인 방식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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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팔이 절단된 협력자를 통해 의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신경 공학 연구 논문지 ‘Journal of Neural Engineerin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캐슬 대학이 개발한 사물 인식 인공의수는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