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통신비 공약, 정책에 맞추겠다”

"투자할 것 아직 많아…의견 수렴중인 것으로 알아"

방송/통신입력 :2017/05/24 15:00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7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신 기본료 폐지와 지원금 상한제 조기 일몰 등 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관련 공약은)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그러나 "(통신사들로서는) 아직 투자할 것이 많다"며 "(정부에서도 현재)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고,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 정책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논의할 내용이고 개인적인 입장은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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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통신 기본료 순차 폐지 등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박 사장은 또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인수를 시도하는 것과 관련 “엄청난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최종 결론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