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감형 게임과 이벤트를 중심으로 한 게임 전시회 '2017 플레이엑스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규성)은 게임쇼 '2017 플레이엑스포'(PlayX4)를 소개하기 위한 간담회를 24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과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를 전신으로 하는 게임 행사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 6~8홀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엑스포는 체감형 게임과 이벤트 등에 초점을 맞춰 주요 신작 게임을 공개하는 게임쇼인 지스타와 차별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비롯해 아케이드 게임과 콘솔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B2C 부스에는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자이로(GYRO) VR'을 선보인 상화VR 비롯해 LG, 넷마블게임즈, 드래곤플라이, 유니아나, 웹젠, 핀콘 등 3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플레이엑스포에는 이용자가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팀기반 전략게임 펜타스톰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팀 락스타이거즈와 팬들의 대결을 비롯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콘솔 대전액션게임 철권7의 전국대회, RC가 대회, 드론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를 위한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에는 중국의 바이두 모바일, 샨다게임즈, 치후360, 일본의 라인을 비롯한 북미, 유럽 등 350여 개의 국냐외 투자자와 퍼블리셔가 참가한다.
게임창조오디션은 유망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게임사간 경쟁을 통해 업체 간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오디션은 관람객이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해보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주요 개발사가 참가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글로벌 서밋도 25일과 26일 양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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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 문성길 산업본부장은 "지스타와 다른 행사로 자리잡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이자 중소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자리잡으려 한다"며 "내년이면 플레이엑스포가 10주년이 된다. 장기적으로 행사를 이어가기 위해선 우리만의 브랜드 컬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성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게임 전시회는 바라보는 방향이 다른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정부가 진행하는 게임쇼에 맞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