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최대 야심작 음양사로 게임부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넷이즈가 개발한 음양사는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 글로벌 2억 다운로드, 1분기 전 세계 게임 매출 11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근거로 음양사가 1분기 감소한 카카오의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을 반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음양사의 여름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최종 점검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게임은 점을 치거나 제사를 지내는 일본의 고대 관직인 음양사를 소재로 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다. 고대 동양 신화나 설화 속에 등장한 귀신과 괴물 등을 모아 자신만의 전략적인 조합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음양사는 고전적인 동양화풍을 세련되게 구현해 서양 중세 판타지 중심의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그래픽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스킬 사용 장면과 스토리 연출은 이용자에게 높은 몰임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이 게임은 완성도 높은 전투 시스템과 깊이 있는 스토리, 다양한 콘텐츠 등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이용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국내 출시 전임에도 이미 중국 또는 일본 버전을 다운받아 플레이하는 국내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퍼블리셔인 카카오는 유명 음악 감독과 수십 명의 전문 성우가를 기용해 원작의 감성과 느낌을 국내이용자에게 그대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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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도 음양사가 국내와 이용자 성향이 유사한 중국, 홍콩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만큼 국내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가 음양사를 통해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최근 중국 등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던 게임이 국내에서도 매출 상위에 오르고 있어 음양사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