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가 심장 질환 조기 감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씨넷, 테크크런치 등 미국 IT 매체들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건강관리 앱 업체 카디오그램의 애플워치 관련 공동 연구결과를 비중있게 소개했다.
연구결과,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현상 감지 정확도가 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현상으로, 심장질환이나 폐 질환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인 심박수는 분당 최소 60회~최대 100회이지만 심방세동 환자의 분당 심박수는 최소 400회 이상이다. 만일 심방세동 현상이 지속되면 심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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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대는 앞으로 모바일 기술이 심장 질환이나 다른 건강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씨넷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웨어러블과 스마트폰 앱이 완전하게 사람의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보조적인 수단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같은 결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이 최근 핀란드 수면 센서 스타트업 베딧을 인수한 것도 눈에 띈다. 애플의 베딧 인수로 정확도가 높은 건강 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