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민정수석에 조국·홍보수석에 윤영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을 선임했다.

또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민정수석비서관에 임명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소장 개혁파 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대통령의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는 최초의 여성 인사 수석으로 정부 전체에 균형인사를 구현하기 위한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를 청와대와 내각 그리고 공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책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인사다.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은 폭넓은 언론계 인맥을 바탕으로 많은 언론인들과 대화하고 이를 통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현안에 대한 언론의 이해를 얻어내는 역할을 능히 감당해 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총무비서관 이정도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으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다.

춘추관장 권혁기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국회 부대변인을 거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