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주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행사에서 스마트밴드 신제품 2종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16일과 17일 이틀 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2017'에서 스마트 밴드 신제품 '기어핏 프로'와 '기어팝'을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기어핏 프로(SM-R365)는 삼성전자의 피트니스 밴드 라인업인 기어핏 시리즈 신제품으로 전작보다 S헬스를 비롯한 건강관리 기능이 업그레이드되고, 배터리 성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사양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샘모바일은 기어핏 프로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인 '심밴드(Simband)'를 바탕으로 심박수,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기어핏 프로(GEAR FIT PRO)’라는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어핏’을 처음 공개한 후, 2년여 만인 지난해 6월 ‘기어핏2’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기어핏 프로’는 ‘기어핏3’를 출시하기 전 웨어러블 피트니스밴드 라인업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제품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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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핏 시리즈는 스마트워치인 기어S 시리즈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화 ·문자 알림, 심박수, 걸음수 등 측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된 기어핏2의 가격 역시 19만8천원으로 스마트워치 보다 저렴하게 선보였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기어핏 프로와 함께 '기어팝'(모델명 SM-R600)이라는 이름의 웨어러블 기기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두 제품 모두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