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8(가칭)을 오는 6월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미국 증권사 JP모건의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아이폰8을 다음달 열리는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모델 라인업을 WWDC에서 선보이고 오는 가을까지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8을 9월초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하는 출시 계획이 훨씬 신빙성을 얻고 있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예컨대 애플은 2010년 아이폰4를 WWDC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10월에 출시된 아이폰4s를 제외하고 모두 9월에 출시됐다.
매체는 "애플 어닝스콜에서 아이폰8 루머로 인해 소비자들이 기존 스마트폰 제품들의 구매를 미룬다는 팀 쿡의 발언이 있었는데 애플이 바로 다음달 아이폰8을 선보이는 것은 이상하다"며 "차세대 제품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여름 판매량이 줄어드는 문제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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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JP모건의 보고서가 정확한지 매우 의심스럽고 아이폰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가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WWDC는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개최된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차세대 운영체제 iOS 11, 맥OS 10.13, tvOS 11, 워치OS 4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공지능 기반 음성비서 '시리 (Sir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도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