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15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5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천887억원으로 3.0%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는 1.7% 늘어난 3만4천22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 등에 따른 매출 감소와 판매 비용 증가에 따른 손익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쌍용차는 지난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3만4천228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티볼리 브랜드가 전년 대비 23.5% 증가하는데 힘입어 전년 대비 7.6% 늘어났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전년 대비 10.6% 줄었다.
매출액은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및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7천887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손익실적도 전년 대비 적자 전환되면서 155억의 영업손실과 139억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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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쌍용차는 내수 판매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특히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이 다음달부터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점진적인 손익실적 개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오는 5월부터 G4 렉스턴의 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대형 SUV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확대와 실적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