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커머스 사업을 통해 실적 향상을 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6일 SK텔레콤 측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회사 SK플래닛의 오픈마켓 11번가를 언급하며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등 쇼핑 환경을 고도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SK플래닛의 적자 규모는 1분기 50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억원 늘어났다"며 "분할 효과를 제외하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17억원 정도 감소한 것이며, 전분기에 비해선 687억원 정도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분기 SK테크엑스와 원스토어, T맵 사업부 등을 분할했다. 때문에 매출은 줄었지만, 적자 규모도 줄일 수 있었다.
이어 그는 "1분기에는 시장 경쟁 환경이 완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에도 건강한 성장이라는 방향성 아래 효율적 마케팅 집행 기조를 유지하고, 하반기에는 가시적 매출 성장과 수익선 개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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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최근 자사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에 11번가 주문 기능을 넣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소비자 개인별 취향에 따라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챗봇도 최근 출시했다"며 "누구에 자연어처리나 인지추론 등 자사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