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Q 영업익 2천323억원 '사상 최대'

섬유-산업자재부문 호조…원료가 상승에도 경쟁력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17/04/25 17:26

효성이 지난 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효성은 1분기 매출 2조8천711억원, 영업이익 2천32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2조8천131억원)과 영업이익(2천223억원) 대비 각각 2.1%, 4.5% 늘어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천269억원) 대비 27.0% 늘어난 1천61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영업이익이 173억원 증가했다.

효성 측은 "섬유, 산업자재 부문 등의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PP(폴리프로필렌) 생산성 확대와 건설 부문의 경영효율성이 극대화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료가 상승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서도 독자적인 기술,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 신규 고객 확보 등을 통해 이룬 성과로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은 지난 해 이익실현 분을 차입금 감축에 집중해 연결 기준 차입금이 작년말 대비 1천980억원 감소했다. ㈜효성 기준으로2015년 말 159.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123.3%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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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화학 부문의 PP와 NF3 증설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중공업 부문의 신규수주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으로 2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의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시장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개선, 신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