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 1위' 효성, 60조 기저귀 시장 공략 강화

세계 최대 부직포 전시회 'INDEX 2017' 참가

디지털경제입력 :2017/04/05 13:59    수정: 2017/04/05 13:59

효성이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부직포 산업 전시회 '인덱스(INDEX) 2017'에 참가해 약 60조원 규모의 세계 기저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탄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크레오라 파워핏(Power Fit)과 위생용품(기저귀용) 스판덱스 크레오라 컴포트(comfort)를 고객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파워핏은 기저귀의 높은 파워를 요구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고, 컴포트는 기저귀용으로 특화된 스판덱스로 신축성과 활동성, 착용감이 좋다는 게 효성 측의 설명이다.

또 자체 기술로 개발한 ‘OETO(Over End Take Off)’ 기계를 전시회 현장에서 시연한다. OETO는 기저귀에 스판덱스 원사를 공급해 주는 설비로, 기저귀 생산 공정 중 기계를 멈추지 않고 원사를 교체할 수 있어 약 15~2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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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는 3년마다 미주(IDEA)·유럽(INDEX)·아시아(ANEX)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세계 최대의 부직포 원사 전시회다.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주요 위생용품 관련 업체 590여개와 1만2천500여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기저귀 시장(유아용, 성인용 합산)은 2016년 기준 약 545억달러(60조원)로 매년 8% 이상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1년에는 약 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노령화에 따른 실버 산업의 성장으로 성인용 기저귀 시장도 확대돼 기저귀용 스판덱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효성은 크레오라 브랜드로 스판덱스 세계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