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1Q 매출 11.3조 영업익 1조

비석유부문 신장에 따라 영업이익 크게 개션

디지털경제입력 :2017/04/25 10:41    수정: 2017/04/25 10:58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천870억원, 영업이익 1조4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조9천89억원(20.39%) 영업이익은 1천595억원(18.88%)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으로 역대 3번째다. 당기순이익은 8천5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85%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사업은 매출 8조636억원, 영업이익 4천539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유가 상승 효과가 사라지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6천94억원)보다 25%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PX)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수익)가 강세를 보여 4천5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3천224억원)보다 41% 늘었다. 특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석유사업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조2323억원)의 40%에 육박하는 실적을 1분기에 이미 기록했다.

윤활유사업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85억원(10%) 증가한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 효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85억원 증가한 5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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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이 석유사업을 능가하는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비석유부문 신장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최태원 회장과 전 경영진이 추진하고 있는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 전략을 통해 체질 변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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