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장 및 IT 전문기업 캠시스가 정보보안 사업 관련 자회사 베프스를 통해 세라믹 소재 활용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 개발을 완료했다.
캠시스와 베프스가 개발 완료한 세라믹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국내외 27건의 원천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세라믹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초음파를 활용해 지문의 깊이, 땀구멍, 뼈의 생김새, 혈류의 움직임 등의 생체정보를 조합하여 식별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지문인식 센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지문의 위변조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빠르고 정확한 생체 정보 식별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저렴한 원재료와 단순화된 생산공정으로 빠른 양산기반구축과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으며, 소재 및 센서, 구동드라이브 IC 등 지문인식시스템 구동을 위한 기술 전체를 보유함으로써 고객사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의 공급이 가능하다.
캠시스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확산됨에 따라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이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 완료한 초음파 지문인식센서는 기존 지문센서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과 보안성까지 한층 강화된 제품으로 국내외 모바일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2015년 범용 지문인식 센서칩의 시장 규모는 6억3천60만달러로 2014년(2억750만달러)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까지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세라믹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조기 품질 안정화에 용이해 수익성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캠시스의 기존 카메라모듈 부문 고객사들의 내년도 전략모델 개발 일정에 맞춰 양산 및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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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는 올해 말까지 필름 소재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필름 소재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캠시스가 자체 개발한 수용성 도금 특수소재를 사용해 높은 투명도, 얇은 두께, 유연성, 낮은 생산원가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슬림 및 소형화 추세인 스마트폰과 기타 모바일 기기, 신용카드, 신분증 등과 같은 생체인증이 필요한 장치나 분야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