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RX 500 시리즈 그래픽카드 출시

2세대 폴라리스 아키텍쳐 기반…4종 라인업으로 구성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4/19 16:56

정현정 기자

AMD는 2세대 폴라리스(Polaris)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Radeon) RX 50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라데온 RX 500 시리즈는 다이렉트X 12 및 벌칸 등 차세대 기본 API와 호환되며, 비동기식 컴퓨트를 지원해 게이밍과 가상현실(VR)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더 높은 클럭 스피드, 향상된 멀티 모니터 대기 효율, 게이머들을 위한 정교한 하드웨어 미세 조정 등 기능을 갖췄다. 특히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통해 더욱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제공하는 동시에, 스크린 티어링 및 입력 지연 현상도 최소화시켰다.

라데온 칠은 라데온 RX 500 시리즈를 위한 향상된 프레임 속도 콘트롤러로, 백그라운드에서 자동 실행돼 게임 속 움직임과 마우스의 속도에 기반해 주요 게임의 프레임 속도를 조절한다.

신제품은 캡처, 커스터마이징, 게임 플레이 공유 기능도 개선했다. 라데온 리라이브 소프트웨어 스위트는 게이머들이 저사양 시스템에서도 HEVC 및 H.264 코덱으로 30/60 FPS의 4K 해상도의 동시 녹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라데온 RX 500 시리즈는 다양한 게이머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총 4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라데온 RX 580은 라데온 R9 380X와 비교해 평균 57%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AAA급 게임과 VR에서 보다 현실적인 게임 화면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가격은 미화 199달러(4GB)에서 229달러(8GB)다.

라데온 RX 570은 4GB GDDR5 메모리로, 라데온 R7 370 대비 평균 2.3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미화 169달러다. 라데온 RX 560은 2GB GDDR5 메모리로 라데온 R7 360보다 평균 57%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가격은 미화 99 달러이다.

2GB GDDR5 메모리를 탑재한 라데온 RX 550은 경쟁사의 내장 그래픽보다 4배 높고, 라데온 R7 250 보다 1.7배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미화 79달러이며, HDMI 4K60, 4K 재생, HEVC 콘텐츠를 지원해 홈시어터 PC로도 이상적이다. HDR 및 라데온 프리싱크2 기술을 지원해 부드럽고 티어링 없는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며, 스몰 폼팩터(SFF)에 탑재 가능한 소형 제품으로 개발돼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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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허클먼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총괄 매니저 부사장은 "라데온 RX 500 시리즈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개발됐다"며 "더 높은 클럭 스피드와 놀라운 게임 플레이 캡처 소프트웨어, 입력 지연 감소 기술, 드라이버, 라데온 프리싱크 등의 표준 기술, 혁신적인 라데온 칠 기술 등을 전격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라데온 RX 580 및 570 그래픽 카드는 19일부터 주요 파트너사 및 쇼핑몰에서 판매되며, RX 550은 20일, RX 560은 다음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