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미국 주요 소셜카지노 업체인 더블다운 인터렉티브를 인수한다.
18일 더블유게임즈는 슬롯머신 개발사 IGT로부터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더블 다운 인터랙티브(DDI)를 8억2560만달러(한화 9425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더블다운 인터랙티브는 2010년부터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를 서비스해 온 선두 업체다. 현재 소셜카지노 부문 IOS 글로벌 매출 순위 1위,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블다운의 지난해 매출은 약 3천162억원이며, 상각전영업이익은 약 897억원이다. 지난해 1천556억원의 매출과 4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더블유게임즈가 2배 이상 큰 규모의 업체를 인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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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의 점유율을 10.8%확보하며 2위 업체로 올라섰다. 더불어 IGT와 오프라인 슬롯 지적재산권(IP)을 10년간 소셜카지노 시장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하며 카지노 게임의 영향력을 넓혔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2015년 상장 당시 투자자들과의 약속이었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2년 내에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다음 우리의 목표는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1위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