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지분 5%를 17억8천만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모델3' 양산을 위해 최근 자금을 조달하고 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텐센트의 지분 매입에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텐센트의 지분 매입으로 테슬라는 중국 현지 생산 공장 설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현지 공장 설립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포털과 모바일 메신저, 게임 등 인터넷 서비스로 사업을 키워온 텐센트는 미래 차량 사업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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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례로 텐센트는 중국 신생 전기차 회사인 퓨처모빌러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도 관련 회사 나브인포,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과 히어 지분 10%를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