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가 지난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미국 IT미디어 테크크런치는 텐센트가 지난해 219억 달러(약 24조3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5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성장률이다.
텐센트의 지난해 순이익은 59억 달러(약 6조5천억원)였다.
이 업체는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20일 시가총액 310조원을 돌파하는 등 주가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텐센트의 지난해 매출이 이처럼 증가한 데에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위챗엔 현재 8억8천900만의 유저가 활동 중이며 지난해 광고 매출은 269억7000만 위안(약 4조3천억원)으로 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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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차이나모바일을 제치고 아시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우뚝 선 텐센트는 최근 기업 컨설팅업체 밀워드브라운과 WPP그룹이 발표한 '브랜드Z 연간 세계 브랜드 평가'서 브랜드 가치 1천62억 달러(118조8천억원)의 기업으로 평가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거래되는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2천785억 달러(약 313조원)로 세계 시가총액 순위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에는 그 뒤를 이어 12위 중국의 알리바바(시총 2천676억 달러)와 13위 삼성전자(2천661억 달러)가 바짝 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