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이 보유한 자율주행 솔루션 연구 회사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의 인력이 강화된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수립하기 위해서다.
GM은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위치한 크루즈 오토메이션에 1천1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고 밝혔다. 또 크루즈 오토메이션 내 신규 연구개발 시설 설립에 1천400만달러(약 16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GM은 지난해 3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와 자율주행 기술 촉진을 위해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했다. 당시는 구글, 애플등의 IT업체들과 완성차 업체들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선언이 이어졌을 때다.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GM이 높게 평가한 이유는 딥러닝 기술 때문이다. GM은 크루즈 오토메이션의 딥러닝 소프트웨어 기술을 향후 출시 예정인 GM 차량에 출시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해당 소프트웨어 기술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충족한 ‘2018 캐딜락 CT6' 양산 모델에 우선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GM의 지원을 받고 있는 크루즈 오토메이션은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디트로이트 등에 쉐보레 볼트 EV 기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개인이 송유한 일반 차량을 손쉽게 자율주행차로 전환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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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CEO는 “크루즈 오토메이션의 확장은 개인 모빌리티의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같은 시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만드는데 중요하게 적용될 것이라는게 그의 예측이다.
GM의 투자를 받은 크루즈 오토메이션은 올해 말까지 새로운 근무지로 확장이전 할 계획이다. 또 1천100명의 인력 충원은 오는 2022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