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에게 태블릿을 1시간 보여주면 수면 시간이 15.6분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IT매체 씨넷은 휴대용 터치스크린 탑재 기기의 사용이 영유아의 수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잡지 네이처의 연구결과를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영국 런던 대학교 뇌인지 발달센터 연구진이 6~36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로, 연구진은 715명의 영국 영유아를 대상으로 터치 스크린 사용 빈도와 수면의 양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아이에게 터치스크린 탑재 기기의 노출을 늘리면 낮 시간 동안의 수면 시간은 늘었으나, 야간 수면 시간은 감소돼 결국 전체 수면 시간이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태블릿 사용 시간을 1시간 추가하면 어린아이의 수면 시간이 15.6분 단축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TV나 비디오 게임 등 전통적인 스크린 사용이 어린이의 수면 문제와 나쁜 발달 결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휴대용 터치스크린 기기들이 등장해 수면 방해 현상이 좀더 낮은 연령인 영유아에게 확장될 수 있다. 영유아의 인지발달에 수면은 필수적 요소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세계 태블릿 시장 15% ↓ 한국은 20% ↑…왜?2017.04.14
- 아이의 수면 장면을 내 손안에...'나닛' 뭘까?2017.04.14
- 수면 부족 계속되면 얼마나 안 좋을까?2017.04.14
- “수면 부족하면 치매 걸릴 확률 높다"2017.04.14
미국 질병 관리본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3명 중 1명 이상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오랜 기간의 불면증은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및 뇌졸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결과에 대한 전체 보고서는 이 곳(▶링크)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