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이 그린 그림도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준다?”
구글이 인공지능 기술을 예술 분야에 접목시켰다. IT매체 씨넷은 12일(현지시간) 구글이 사람이 대충 그린 스케치 그림을 더 예쁘게 만들어 주는 ‘오토드로우(AutoDraw)’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사람이 그린 그림을 머신러닝 기술이 분석해 사용자가 그리려고 했던 대상을 감지하고 그에 매칭되는 멋진 그림을 보여준다. 사용자는 오토드로우가 제안한 그림을 보고 선택할 수 있으며, 글자를 추가하거나 배경색을 바꾸는 등 간단한 이미지 편집도 할 수 있다. 오토드로우를 통해 만들어진 그림은 다운로드나 공유 할 수 있다.
오토드로우에는 구글의 이미지 인식 AI 기술인 ‘퀵, 드로(Quick, Draw)’가 적용됐다. 이 기술은 신경망에게 낙서, 스케치 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학습시킨 결과다. 구글은 오토드로우가 사용자에게 제안하는 이미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제휴를 추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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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달 초 구글은 인공지능 분야 강화를 위해 데이터 과학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캐글(Kaggle)’을 인수했다. 또,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다음 달 중국 커제 9단과의 바둑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구글은 텐서플로 전용 칩인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오토드로우 서비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PC을 통해 ‘오토드로우닷컴(www.autodraw.com)’에 접속하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