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롭게 개발한 인공지능 칩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구글은 5일(현지시간) 텐서프로세싱유닛(TPU)이란 새 인공지능 칩이 다른 회사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 처리장치(GPU) 보다 최대 최대 30배 이상 빠르며 전력 소모도 적다고 밝혔다.
TPU는 구글 데이터센터에서 도입돼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또 사진에서 친구를 식별하고 텍스트를 번역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머신러닝 테스트에서 구글 TPU는 인텔 제온, 엔비디아 GPU를 앞섰고 인텔 하스웰 서버 CPU, 엔비디아 K80 GPU와 비교해 속도는 15~30배, 성능은 이 30~80배 좋았다고 구글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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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AI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구글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노력하고 있다.
퀄컴은 스마트폰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모바일 칩을 개발 중에 있고, 엔비디아는 하이엔드 GPU인 ‘테슬라’를 앞세워 이미 인공지능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인텔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너버나(Nervana) 그룹도 인공지능 기술을 더 빠르게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된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