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쿠TV에 사용자가 보는 프로그램을 인식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11일(현지시간) 스크리밍 기기 회사인 로쿠가 TV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로쿠TV 사용자들은 TV로부터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나 훌루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용자의 동영상 소비 행태를 분석해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한다. 로쿠 측은 ACR(automatic content recognition)이라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TV 스스로 이미지를 분석해 시청중인 프로그램을 인식하고 관련 프로그램까지 추천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TV프로그램 중 오래된 드라마 시리즈 중 한 편을 시청하고 있다면 그 드라마의 다음 편이 화면 하단에 추천될 수 있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이 회사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인정했지만 해당 데이터를 광고주에게 공유하거나 판매한다는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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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용자가 이런 기능을 원하지 않으면 설정에서 해제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로쿠TV가 현재 미국 스마트TV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쿠TV는 미국 TV 판매량 중 13%, 스마트TV 구입 8건 중 1건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