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사전 예약 시작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리니지M이 사전 예약 단계부터 이용자의 주목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큰 가운데, 아이템 거래 방식과 이용자 사냥(Player Kill, PK) 등 원작의 핵심 콘텐츠를 얼마나 잘 구현했느냐에 따라 흥행 여부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모바일MMORPG 리니지M 사전 예약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리니지M은 온라인 PC 게임 리니지를 스마트폰 기기에 최적화한 작품으로, 원작의 2D 도트풍 그래픽과 캐릭터 조작 느낌, 액션성 등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원작의 게임성 구현과 함께 스마트폰 기기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하는 등 플레이의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리니지M에 대한 이용자의 기대감은 어떨까. 리니지M이 온라인게임 1세대 이용자에게 이미 주목을 받는 데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리니지 IP의 인지도는 국내에서 높다. 이 때문에 리니지M의 출시 소식을 반기면서, 게임성에 기대하는 것 같다”라면서 “결과는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출시 초반 리니지M은 이용자에게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게임 커뮤니티, 인터넷 포털 등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리니지M의 등장을 반기는 이용자가 상당수다. 일부 이용자는 리니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글로 남기는 등 옛 게임의 즐거운 추억을 회상했다.
특히 리니지M을 기다리는 이용자 대부분은 원작의 유명 아이템 등장,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방식, PK 시스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콘텐츠가 리니지M의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이유다.
이런 분위기를 파악해서일까.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M 티저사이트를 통해 각종 테마 던전부터 변신 시스템, 랭킹 시스템 외에도 원작을 대표하는 게임 아이템 집행검 거래 영상을 살짝 공개하며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노력을 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면서도, 리니지M이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얼마나 최적화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인기작이 시장을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출시를 앞둔 신작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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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이 시장의 기대처럼 흥행할지는 사전 예약 수치 등을 통해 일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 사전 테스트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테스트를 진행한다면 반응도 살펴봐야한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 사전 예약이 임박했다. 티저사이트를 통해 일부 게임 내용을 소개했다”며 “사전 예약 기간과 테스트 일정은 미정이다. 리니지M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