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美 예판도 돌풍…갤S7比 두 자릿수 ↑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 인기 높아…21일 정식 출시

홈&모바일입력 :2017/04/11 09:44    수정: 2017/04/11 09:44

정현정 기자

오는 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한국은 물론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도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지난달 말 시작한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사전 예약 주문 건수가 전작 갤럭시S7 실적을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확한 예약 판매 건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작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많은 사전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6.2인치 대화면 모델인 갤럭시S8 플러스의 인기가 5.8인치 갤럭시S8 보다 높으며, 미드나이트 블랙 색상 선호도가 다른 두 가지 색상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출시되는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그레이, 아틱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이다.

미국 뉴욕 베스트바이 유니온스퀘어점에 마련된 갤럭시S8 체험 공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30일 00:01분을 기해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와 베스트바이 등 가전양판점 등을 통해 갤럭시S8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 사은품으로는 컨트롤러가 함께 출시된 기어VR 신제품과 오큘러스 콘텐츠팩이 제공된다.

갤럭시S8의 국내 예약 판매도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55만대의 예약 주문이 접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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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3월 이틀 간 10만대 예약 주문이 이뤄진 갤럭시S7 시리즈 대비 5.5배 수준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예약 판매 기록을 가지고 있는 모델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됐다 단종된 갤럭시노트7으로 약 40만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8은 불과 이틀 만에 예약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갤럭시S8은 오는 4월 21일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3개국에 우선 출시되며 일주일 후인 4월 28일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 50개국에서 추가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5월 이후부터는 순차적으로 120개국에 순차 출시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