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휘는 메모리'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엑서터 대학 연구진이 그래핀 소재로 구성된 플렉서블 메모리 소재를 개발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어쏘리티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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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서터 대학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그래핀 소재로 만들어진 새로운 스토리지 시스템이 현재 플래시 메모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소재는 하이브리드 그래핀 산화물 옥시나이드(hybrid graphene oxide-titanium oxide)로, 길이 50나노미터에 두께는 8나노미터이며 5 나노초에 쓰고 읽을 수 있다.
또한 이 소재는 초당 1,000km 속도로 전자를 전송해 실리콘보다 30배 이상 빠르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그래핀은 얇은 탄소 층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소재 중 가장 얇으며 가볍고 강한 소재다. 또, 최고의 전기 전도성을 지녀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제품에 활용하는데 완벽한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그래핀 가공에는 복잡한 제조과정을 필요하며, 또 현재까지 가공된 그래핀 품질은 충분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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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전자 등의 많은 회사들이 그래핀 소재를 스마트폰 같은 전자제품의 부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래핀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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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미 플렉서블 스마트폰 출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플렉시블 스마트폰 ‘삼성 X’를 올해 3 분기 중 공개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폰아레나는 이달초 삼성 X폰이 2019년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이라고 전망했다.